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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자연사박물관-베른자연사박물관 MOU
계룡산자연사박물관(관장 조한희)은 19일 스위스 베른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Bern·관장 Marcel Guentert)과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스위스의 수도이자 198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가지 베른의 가장 중요한 박물관인 베른자연사박물관은 자연생태의 서식지에 사는 동물들을 묘사, 전문화시켜 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스위스 국내외의 200여개가 넘는 새와 포유동물들이 살아있는 것과 똑같이 전시되어 있고 유럽에서 가장 큰 디오라마관이 있다. 또 1814년 그랑 쌍 베르나르(Grand St-Bernard) 고개에서 40명 이상의 목숨을 구하고 죽은 세인트 버나드종의 구조견 'Barry' 등 동물 박제 부문에서 가장 많은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베른자연사박물관과 한국박물관 최초로 MOU를 체결함으로써 한국의 자연사를 유럽사회에 소개하고, 함께 자연의 존재양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2002년 미국 캔사스대학 자연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중국상해국립기술과학관, 미국 유타대학교 자연사박물관, 미국 아리조나대학교, 태국 국립과학관, 베트남 국립민족학박물관, 나가사키역사문화박물관 등 8개 국가와 MOU를 체결, 교환전시와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 등을 교류하고 있다.
<대덕넷 정윤하 기자> yhjeong@hellodd.com
2009년 0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