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가 한창이었던 지난 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에서도 '자연속의 삶, 삶속의 자연' 이라는 주제의“백제문화제와 함께하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우리가락 축제한마당”이 열렸다.

이날은 특별히 공주시 전선규부시장님께서 참석하시어 박물관과 공주 시민을위한 격려사를 말씀하셨으며, 백제문화제의 의미가 많은 이들에게 올바로 전해지도록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제가 되길 기원하셨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가락을 찾아 우리가락의 정취에 빠져보는 우리가락 축제 한마당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공주대학교 조성보 교수의 지휘아래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마련한 연꽃차 시연회는 곱게 한복을 입고 정성스럽게 차를 우려내는 모습을 통해 우리 선조의 예의와 풍습을 새삼 느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 자리는 차를 마시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단백한 우리 음식, 떡과 다식이 조화를 이루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백제문화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 12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또 하나의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전통문양과 나무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멋진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아름다운 우리 목걸이 만들기' 프로그램과 손수건에 문양을 직접 찍어서 자신만의 손수건을 꾸며 보는 '전통 문양 찍기' 체험이 바로 그 현장이었다.

푸르른 가을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오던 가을바람이 한껏 분위기를 더하며 진행된 체험행사는 초롱초롱한 눈망울과작은 손으로 스스로 목걸이를 만들어 보고자 구슬을 꿰던 아이들과, 욕심부려 손수건에 여러 문양을 찍어 엉망을 만들었던 아이들까지 하나하나가 모여 모두들에게 그리고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자기 만의 목걸이와 손수건을 손에 꼭 쥐고 돌아가던 아이들이 키가 훌쩍 큰 어른이 되어서도 이날을 추억 할 수 있도록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래보며 백제문화제와 함께한 우리가락 축제 한마당과 체험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