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에 담긴 조상의 과학슬기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지냈던 명절과 여러 풍속이 시간에 따른 주변 환경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에 맞게 적응하였던 데서 기인하였음에 착안하여 잊혀져가는 우리의 풍속을 살리고 여기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자 작년부터 명절 관련 행사를 열어왔다.

음력 3월 3일 삼짓날, 음력 5월 5일 단오, 음력 7월 7일 칠석, 음력 9월 9일 중구 등의 명절은 오늘날 민족의 큰 명절인 설과 추석만큼이나 조상들이 비중을 두었던 날들이었습니다. 이 날들은 단순히 홀수가 겹쳐질 뿐 아니라 계절과 환경이 바뀌는 시점으로 이 날들을 명절로 지내며 다음 절기에 대해 여러 가지 대비를 하던 것이 여러 풍속으로 자리 잡았다. 음력 3월 3일 삼짓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겨울잠에서 자던 뱀이 깨어나는 날로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난 음력 3월 3일인 3월 31일에 인천 안남초등학교 5학년 300여명 학생들과 “제비 오는 날”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이 날 행사를 통해서 환경오염과 환경의 변화로 점차 살 터전을 잃어가는 여름철새인 제비의 생태 이야기를 들었다. 제비를 종이로 직접 접어보며 제비의 생김새도 기억하고 각자의 소원을 빌며 접은 제비는 가을까지 박물관에 보관되어 “제비 가는 날” 추첨을 통해 다섯명의 학생들에게 행운의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기념하여 5월 28일 사랑의 날 행사를 갖는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이어주었던 단오절을 기억하며 작년 사랑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금년 사랑의 날 행사는 2회를 맞이하여 계룡산자락에서 자라는 쑥잎을 관찰하고 직접 캐보는 시간을 마련하여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야외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단오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수리취떡 만들기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자연과학 특별강연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자연과학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3시에 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재미있게 저절로 배우는 자연 이야기" 특별강연을 개최합니다.
일 시
강연주제
강연자
5월 28일(일) 오후 3시
자연과 인간, 과학이 만드는 삼각형의 세계
이헌규
6월 25일(일) 오후 3시
산업발전의 촉매재 '나노기술'
김경석
7월 30일(일) 오후 3시
한국의 미라
김한겸
8월 27일(일) 오후 3시
21세기 우리 삶의 선택과 파동에너지
국일현
9월 24일(일) 오후 3시
남해안의 지질자원
윤혜수
체험학습 프로그램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매주 주말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를 대상으로 자연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고 창의력을 기르며 자연현상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일
시간
프로그램
대상
참가비
토요일
오후 1:00~1:50
물고기세상
초등부 1,2,3학년
3,000
오후 2:00~2:50
계룡산자연사박물관 탐험
초등부
5,000
오후 3:00~3:50
화석만들기
초등부 4,5,6학년
9,000
일요일
오후 1:00~1:50
내친구곤충
유치부
3,000
오후 2:00~2:50
계룡산자연사박물관 탐험
초등부
5,000
오후 3:00~3:50
곤충표본 만들기
초등부 4,5,6학년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