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자연과학 이야기 “파동에너지의 세계”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자연과학 활동의 의욕을 고취하고 자연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자연과학 특별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지난 8월 27일에 현 원자력연구소의 국일현 박사님과 함께 “파동에너지”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이번 강연을 찾은 많은 이들은 파동에너지에 관련된 음파, 전자파, 적외선, 자외선에 대한 학술정보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어렵고 무서운 존재로만 인식되었던 원자력에 대해 다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박사님의 쉽고 재미있는 강연을 통해 어린이들은 에너지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강연이 끝난 후 국일현 박사님의 재미있는 퀴즈를 맞힌 아이들은 박물관에서 주는 선물을 들고 자연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좀 더 친숙함을 느끼며 귀가 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별 강연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연과학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저절로 배울 수 있게 하는데 박물관 자연과학 이야기의 행사를 개최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강연에 이어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9월 24일 충남대학교 윤혜수 교수님을 모시고 “한반도의 해양자원” 이라는 주제를 통해 해양특유자원의 개발에 대한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늘에 불러주는 노래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8월 한여름을 맞아 지난 8월 4일, 11일, 18일 저녁 여름 별자리 탐험 및 음악회를 마련했다. 그림과 같은 계룡산의 산자락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성악가들의 예술적 기량을 엿 볼 수 있었다. 또한 분위기 있는 섹스폰 연주와 함께 하늘에 수놓인 별자리와 달을 관찰하는 시간에는 참석한 모든 이들이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18일에 열린 음악회에서는 오카리나와 플릇으로 대중음악을 연주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예술과 시원한 산바람이 만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더운 한여름 밤의 불볕더위를 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공룡발자국 화석지 답사

제2회 국제학술심포지움의 일정 가운데 경남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일대에 남아있는 백악기시대의 공룡발자국 답사가 있었다.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답사에서는 진주대학교 과학교육과 서승조 교수님의 설명과 함께 발자국 화석이 주는 유익한 정보들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공룡의 발자국 화석은 공룡의 생태 즉 걸음걸이, 속도, 이동방향을 알 수 있으며 그들의 행동양식, 발자국과 퇴적물과의 관계 등 체구화석이 제공하지 못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의 일본조선대학교자연사박물관 방문

김일성종합대학자연사박물관의 활발한 교류의 틀을 마련하기위해 남한의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조한희 관장은 지난 2006년 7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북한인사와의 인적교류와 남한의 과학문화에 대한 홍보물 전달을 목표로 진행된 방문이다. 이날 조한희 관장은 재일본조선인과학기술협회장인 활철홍 회장을 만나 김일성 국방위원장에게 보낼 업무제휴양해각서를 전달했으며, 재일조선대학 임정혁과도 업무협정을 체결하기위해 조선대학을 방문하여 북한의 자연사에 대한 이해와 남한의 기초자연과학의 문화에 대한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남한은 김일성종합대학자연박물관의 최고 책임자와 만남의 장을 마려하는데 한 발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의 홍보물을 북한의 인사에게 전달, 소개함으로써 남한의 문화와 과학기술에 대한 북한의 흥미를 유발하여 남한과의 상호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초의 장을 열었다.

사랑의 날 선포식

우리 문학의 고전인 춘향전의 내용을 보면 ‘남원 부 퇴기(退妓) 월매의 딸 성춘향이 16세가 되던 단오에 사또 자제 이몽룡과 광한루에서 처음만나 사랑을 맺습니다.’ 춘향전의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단오를 사랑의 날로 선포하고 세시풍속과 함께 옛 조상들의 아름다운 그리고 청렴한 사랑을 통해 올바른 사랑의 가치관을 정립하고자 하는 취지로 6월 11일(음력 5월5일 단오)을 사랑의 날로 지정·선포했다. 가족은 물론 연인간의 사랑을 재확인 할 수 있는 행사로서 국적 없는 사랑의 날(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서 우리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행사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 사업단 워크샵 개최

지난 7월 13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생명공학연구원의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 사업단 연구책임자 워크샵이 열렸다. 이 날 열린 워크샵에서는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으로 자연식물에서 추출된 유익한 물질을 이용해 각종 산업분야 및 의학분야에 유용하게 이용될 미래지향적인 산업에 대한 발전계획이 진행되었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 다양한 워크샵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어 지난 8월 17일에는 과학기술부 정책연구원의 감사제도 발전을 위한 워크샵이 진행되었으며, 8월 23일에는 원자력통제기술원의 발단식이 박물관에서 진행되었다. 이처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계룡산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첨단시설의 강당과 세미나실을 이용해 각 기관들의 워크샵 장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