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가고 쌀쌀한 가을이 다가왔네요~~~~

어느새 푸르던 나무들도 빨갛고 노랗게 새 옷을 입었네요~~~


10월 19일 tvn에서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럭을 보셨나요???

박물관 3층에 학봉장군 미라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미라를 발굴하신 분께서 출연하셔서 잠깐 언급을 하신 적이 있어요~~~~~


미라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시나요???

아마도 이집트나 붕대로 칭칭 감겨 있는 모습들을 생각하실텐데

전시되어 있는 미라는 한국에서 발견된 미라이고 붕대로 감겨 있지도 않아요


그럼 한국에서도 미라가 발견되었을까요???

 ae1479c5ca08134f952982aeee944aa3_1666744708_4224.png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한국에서도 미라가 발견되었어요

주로 조선시대 전기의 미라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ae1479c5ca08134f952982aeee944aa3_1666744822_4023.png 


60개의 미라들이 발견되었는데 조선시대 전기의 미라들이 많이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회곽묘라는 독특한 장례문화 때문이에요

ae1479c5ca08134f952982aeee944aa3_1666744829_1376.png
ae1479c5ca08134f952982aeee944aa3_1666744834_0818.png

조선시대 7대 왕인 세조가 승하하였을(세상을 떠남) 때 장례를 간소화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해요

그래서 당시 중국에서 유행하던 장례문화인 회곽묘 양식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회곽묘의 두께가 30cm이고 굳는 과정에서 무려 200도의 열이 발생해

열로 인해서 내부 멸균효과가 있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라로는 학봉장군 미라, 파평윤씨 모자 미라, 소년미라가 있는데

ae1479c5ca08134f952982aeee944aa3_1666745184_5922.png
그 중 전시가 되어 있는 미라는 학봉장군 미라밖에 없다고 하네요

대부분 병원의 영안실이나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미라는 언제 발견이 되었고 왜 이름이 학봉장군일까요???


이 미라는 2004년 대전광역시 중구 목달동에서 조상들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어 같은 해 개관한 한국자연사박물관(구 계룡산자연사박물관)으로 넘어오게 되었어요


학봉장군이 있는 한국자연사박물관의 위치가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이기 때문에 학봉이란 이름이 붙었고
장군은 같이 나온 증손자 미라의 직업이 장군이었기 때문에 장군이었다는 이름이 붙었어요


그렇다면 장군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통해 알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여산 송씨 양반들이 자신들의 조상이 적은 문집인 예산 송씨 문집에 기록되어 있고

두 번째로 조선시대 일어났던 사건을 각 왕 별로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그러면 이 사람은 왜 죽었을까요???

ae1479c5ca08134f952982aeee944aa3_1666746460_8116.png
 

학봉장군 부부의 시신을 내시경 촬영해본 결과

다량의 기생충과 꽃가루가 나왔는데


강이나 계곡에서 살던 물고기를 날로 먹었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물고기의 알 안에 다량의 기생충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 물고기의 알을 먹고 탈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애기부들의 꽃가루가 피를 지혈하는 효과가 있어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엑스레이 촬영과 ct 촬영을 해본 결과 다량의 꽃가루가 발견되었다네요~~~~


그러면 이 사람은 몇 살에 죽었을까요??

이 사람은 41세에 죽었는데 지금은 40대면 주로 젊다고 보고 있어요

하지만 고려나 조선시대에 40대까지 살았다는 것은 오래 살았다고 본다고 하네요~~~~


출처

 -TVN 유퀴즈온더블럭

 -KBS 다큐멘터리

 -Y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