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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박물관경영마케팅학회 SOMMM: The Society Of Museum Management and Marketing

                        314-924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511-1 계룡산자연사박물관내   


“지속발전 가능한 박물관으로 경영해야”

제 6회 한국박물관경영마케팅학회 및 제 3회 뮤지엄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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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전략적인 마케팅 정책 논의를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학술대회를 마련한 한국 박물관경영·마케팅학회장(조한희, 계룡산자연사박물관장)은 박물관이 문화 사업이라는 대 주제 속에서 경영의 비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홍보·마케팅 정책을 논의하고자 하며, 학술대회와 함께 뮤지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박물관의 질 높은 전시기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6회를 맞는 이번 학회에서는 일선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중한 발표와 토론의 자리가 이어졌으며 김종규 한국박물관 협회장,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조청원 국립중앙과학관장, 배기동 한양대학교 박물관장 등 박물관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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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청원 국립중앙박물관장 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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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동 한양대학교 박물관장 축사.  ⓒ

  조청원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 날 “선진국형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프로그램과 전시를 활성화하여 세계사회와 함께 서로 경영, 경제개념을 논 할 때 비로서 더욱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한국의 박물관이 더욱 선진화되고 체계화된 전시와 교육, 그리고 문화행사를 구축하여 전시품 관람의 공간과 함께 교육, 즐거움, 문화공유 등의 복합적인 사회교육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기동 한양대학교 박물관장은 세계적으로 각 국가의 문화적 우수성 논의가 대두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적 경쟁력을 대두시키기 위해서 박물관은 우리의 현실에 맞는 박물관 경영 방침을 세우고 마케팅전략을 개발하여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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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규 한국박물관 협의장 기조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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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엄 엑스포 환영사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


「문화소비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열띤 토론의 장이 시작되었다. 김종규 협회장은 “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소비현상과 급변하는 지식사회에 맞추어 지속발전이 가능한 박물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박물관을 이끌어 가는 운영자가 변화하는 사회문화현상을 빠르게 직시하고 이를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를 지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회문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현재 잠재관람객의 필요욕구만족에 의한 지속 발전 가능한 박물관 경영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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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이 끝난 후 이어 「새로운 박물관의 시도」라는 주제아래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의 사례 발표가 윤금진 소장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
박물관사업촉진회의 발족과 다나바시 겐타로우 (棚橋源太郞)의 박물관경영철학」이라는 주제로 중앙대학교 최석영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경희대학교 김건희 교수는「박물관마케팅분야에서 바라보는 박물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주제로 21세기에 존재하는 박물관 분야에서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며 박물관마케팅 분야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한국전통문화학교 최종호 교수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박물관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박물관의 마케팅전략은 “지역 내의 관광자원의 개발과 활용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성원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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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학술대회와 함께 이 날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님의 환영사로 제 3회 뮤지엄 엑스포가 개최되다. 이번 뮤지엄 엑스포에서는 시공테크, 인서울, 이십세기 폭스코리아가 참가하여 박물관 관계자와 업체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었다.


특히, 이십세기 폭스코리아에서는 박물관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초대형 액션 판타지 어드벤쳐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10분 내외의 짧은 홍보 영상으로 상영하여 영화의 재미뿐만 아니라 박물관의 특성인 전시교육적인 측면을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날 참석한 옹기 민속 박물관의 이영자 관장은 영화 <괴물>의 괴물 소동 못지 않은 놀라움과 재미가 가득하며 이 영화가 개봉되면 “영화 속에 밤마다 살아나는 박물관의 전시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역사적인 내용을 쉽게 알릴 수 있겠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안나/ 계룡산자연사박물관 학예사/prettys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