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식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제12회 특별기획전시 "자연속의 삶, 삶속의 자연" 은 지채정님의 기증 민속자료 100여점을 바탕으로 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근대민속자료에 나타난 문양을 통해 그들이 바랬던 생활은 무엇이며, 자연과 함께 살아왔던 옛 선조들의 진정한 의미와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주로 자수문양을 볼 수 있는데 자수는 여러 가지 색실과 바늘을 사용하여 한 땀 한 땀 놓아서 여러 가지 무늬를 장식하는 행위로 장식성을 갖는 문양이라는 이면에서 그 시대를 살고 있던 사람들의 소망과 기원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인간사의 기원과 소망을 자연의 풍경이나 동 식물의 모습을 빌어 표현했습니다. 주로 남성의 것에는 장수, 입신출세, 선비의 기상과 권력, 군자의 절개를 상징하는 학, 호랑이, 사슴, 해, 매화, 소나무, 구름 등의 전통문양이 있으며 여성의 것에는 전통사회의 여성이 수행해야하는 다산과 다남등 생산적인 역할에 대한 소망을 담은 모란, 연꽃, 나비, 꽃 벌,국화 석류 등의 문양이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는 장수, 부귀, 건강을 기원하는 모란, 학, 소나무, 연꽃, 복숭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