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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희 관장님은 계룡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주최한  ‘국립공원 제도도입 40주년 기념 계룡산국립공원 도보순례 간담회’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관장님께서는 이 날 행사에서 계룡산의 지리적 환경과 함께 앞으로 계룡산 국립공원과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국립공원 40일 도보순례단-사진으로 보는 도보순례'에 나온 관련 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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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계룡산은 훌륭한 명산이고, 계룡산에서 도 닦았다고 하는 말이 널리 알려진 것처럼 특별한 기가 나오는 산입니다. 산이 만들어진 원인과 산의 외형특징, 산에서 서식하는 생물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바로 계룡산에서 나오는 기, 특별한 에너지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공원의 중요한 역할은 ‘교육과 오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배우는 것과 함께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미도 있어야 합니다. 이 교육과 오락을 위해서는 특별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계룡산에 서식하는 생물은 어떤 종류가 얼마나 서식하고 있고, 그들이 편안하게 잘 살고 있는지를 연구하고, 그들이 멸종되는 건 아닌지,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깊이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잘 알리고 가르쳐야 합니다. 계룡산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나아가 외국인에게도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구입니다. 우리 박물관에서는 3년 간격으로 이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을 국립공원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인류학적으로, 계룡산에는 왜 이렇게 유명한 절이 셋이나 있는지, 무속신앙이 왜 발달했는지 잘 연구해서 우리 계룡산이 알려지게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할 때, 우리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잘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도 그 길을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걸어가겠습니다."